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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 3년..높은 인기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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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6 06:4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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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나 중증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장기 요양 보험이 있죠.
시행 3년 만에 혜택을 받는 노인이 3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보완 개선할 점도 적지 않습니다.
먼저 왜 인기가 좋은지~~~~~~~
7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왼쪽 팔다리가 불편한 고옥연 할머니.
늘 가족에게 미안했던 할머니는 2년 전부터 요양보호사의 방문 서비스를
받기 시작하면서 걱정을 덜었습니다.
"(자녀에게) 부담이 가죠, 미안하고, 뭐 해달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
(요양보호 서비스) 받는 게 훨씬 좋지요
그럼. 말벗도 되고, 목욕도 시켜주고..."
(서울 강남의 한 노인요양시설)
치매나 뇌혈관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 30여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비용은 한 달 200여만 원, 그러나 요양보험 덕에 본인 부담금은 5~60만원으로 줄었습니다.
"가족들, 환자 본인들 만족도 높으십니다."
지난 2008년 도입 당시 15만 여 명이었던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자는 3년 만에
32만 여명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만족도도 높습니다.
(부인 5년 병수발 하고 있는 000)
"화장실을 데려가거나 목욕시키는 것도 내가 허리가 안 좋기 때문에 (힘들어요.)
요양사가 나오셔서 도움을 많이 주죠.
좀 살만해요."
하지만 많이 늘었다고 해도 요양보험혜택을 보는 65세 이상 노인은
100명 중 6명이 채 안됩니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대상자를 늘려갈 방침입니다.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제도과)
"(요양보험) 등급 기준을 완화시켜서 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 중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MBC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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