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로도 치료효과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
직장인 김모(27.남)씨는 이사를 하던 도중 물건을 옮기다 허리를 살짝 삐끗했다.
움직일 때 마다 허리에서 통증이 느껴졌지만 곧 나아지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증상을 방치한 채 일상생활을 했다.
그런데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다 보니 허리에 무리가 가게 되어 요통이 더욱 극심하게 느껴졌다. 물리치료와 주사로 간간이 통증을 버텨보았지만 최근에는 허벅지와 다리까지 저려오는 증상이 느껴져 척추전문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 섬유질의 파손으로 추간판이 탈출해서 통증 발생
요즘 허리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젊은 직장인들이 많다. 대부분 허리디스크는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 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다 허리를 삐끗하는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이렇게 허리에서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 직장인의 경우에 병원을 방문할 시간이 없음은 물론이며 젊다는 이유만으로 파스나 찜질을 이용하여 허리 통증을 다스리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병원 방문을 미루고 허리 통증을 참는 행위는 오히려 척추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옳지 못하다.
금천구에 위치한 척추전문 희명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신정호 진료과장은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해주던 섬유질이 찢어져 수핵이 빠져 나오는 ‘추간판 탈출증’을 의미한다"며 "수핵에는 신경이 없지만 섬유질의 파손으로 수핵이 빠져 나옴에 따라 섬유질을 자극하여 허리 통증을 발생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허리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지거나 허벅지와 다리 쪽에서 저리고 쑤시고 중압감이 느껴진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허리디스크 초기라면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효과 기대 가능 해
허리디스크 초기이거나 허리통증이 비교적 심하지 않은 상태일 때는 평지걷기와 수영과 같은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허리디스크의 치료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러나 허리통증이 워낙 극심하여 보행조차 힘든 경우라면 전문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허리디스크의 치료요법으로는 허리와 근육주변에 주사를 놓아 통증을 잡아주는 신경주사치료법과 척추에 구멍을 뚫어 기구를 이용해 수술을 하는 신경구멍성형술, 골시멘트를 척추에 삽입해 주는 척추성형술 등이 있다
이는 보통 허리디스크 수술에 대하여 거부감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쉽게 시술할 수 있으며 간단한 시술 덕분에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복귀가 바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